배우 오연서가 탄탄한 연기력으로 스토리를 절정으로 이끌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트라우마의 원인이 되었던 교통사고의 충격적인 전말을 기억해 낸 서연(오연서 분)이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지난 26일 방송된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19~20회에선 서연이 강우(안재현 분)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알콩달콩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하지만 달달함은 잠시, 극 말미 15년 전 서연이 부모님의 교통사고 전말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때의 사고로 인해 서연은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이 외모 편견을 만들었고, 이날 이후 눈물을 흘리지 못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강우에게 담담하게 풀어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상황.
오연서는 본인도 악몽에 시달리는 괴롭고 힘든 상황에서도 같은 이유로 어둠 속에 혼자 있지 못하는 동생 서준(김재용 분)을 챙기고 주희(주해은 분)까지 위로하는 등 겉으론 밝은 캐릭터의 이면을 완벽하게 표현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또한 좋아하는 마음을 깨닫고 이제 막 연인이 된 사랑스러운 모습부터 과거 기억을 떠올리고 눈물도 흘리지 못한 채 충격에 빠진 모습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상황을 막힘없이 소화하는 동시에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 스토리를 이끌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기도.
한편 MBC <하자있는 인간들>은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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