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배당락일 상승 마감하며, 사흘 만에 2,200선을 탈환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8포인트(0.29%) 오른 2,204.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배당락으로 인해 하락 출발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 상승 반전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지며 배당락일에도 상승했다"며 "특히 미국 기술주의 강세가 코스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개인은 1,911억원을 순매수하며 15거래일 만에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외국인도 카카오와 삼성SDI, 삼성전기 등 66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또 이날 역시 코스피200 선물을 5,17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이달 내내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2,77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1.99%)와 SK하이닉스(1.27%), NAVER(1.66%), 삼성바이오로직스(3.87%), 셀트리온(1.66%), LG화학(0.81%)이 상승했다.
현대차(-1.63%)와 현대모비스(-1.34%), 신한지주(-3.61%), POSCO(-1.85%)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에 큰 폭으로 오르며 27거래일 만에 660선을 되찾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17포인트(1.41%) 오른 661.2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SFA반도체와 제넥신, 신라젠, 휴젤 등 43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개인도 SFA반도체와 제넥신을 중심으로 7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에이치엘비와 셀트리온헬스케어, 메지온을 포함 4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이치엘비(5.94%)와 헬릭스미스(4.35%)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CJ ENM(0.38%)과 스튜디오드래곤(0.64%), 케이엠더블유(2.58%), 원익IPS(1.97%)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2%)와 펄어비스(-0.85%), SK머티리얼즈(-0.54%), 파라다이스(-0.51%)는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달러당 1,161.5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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