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연말 해외여행 일본 대신 '이 곳' 갔다…로밍 1위 바뀌어

입력 2019-12-29 09:15   수정 2019-12-29 09:36



올 연말 KT의 해외 로밍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베트남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홍콩은 각각 수출 규제와 홍콩 시위 여파로 해외 로밍 이용자 수가 급감했다.
KT에 따르면 이달 1∼21일 자사 음성통화 로밍 서비스 `로밍온(ON)` 이용자 수가 가장 많았던 나라는 베트남으로, 베트남에서 로밍온을 이용한 고객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지난해 로밍 이용국 3위였던 베트남은 로밍 이용 국가 1∼15위 중 1위에 올랐다. 전체 로밍 이용자 중 베트남 방문 이용자 비율도 작년 11.7%에서 올해 15.8%로 늘었다.
가까운 동남아 국가 외에 한국과 거리가 먼 해외 방문객 수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용객 증가 폭이 가장 큰 곳은 괌이었다. 지난해 11위였던 괌의 로밍 이용자는 전년 대비 무려 93% 증가했다. 대만 로밍 이용객도 전년 같은 달 대비 58% 증가해 로밍 이용 국가 순위가 9위에서 7위로 올랐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모두 지난해보다 로밍 이용객이 27% 늘었다.
지난해 연말 13위였던 노르웨이는 로밍 이용객이 72% 증가해 10위로 올라섰고, 미국은 이용객 43% 증가로 6위에서 5위가 됐다.
일본 수출 규제에 이은 불매 운동과 홍콩 시위로 인해 일본과 홍콩, 마카오의 로밍 이용자 수는 급감했다.
작년 로밍 이용국 1위였던 일본은 이용자 수가 51% 감소해 3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전체 로밍 이용자 중 일본 방문 고객은 28.4%였으나 올해에는 13.8%로 쪼그라들었다.
홍콩과 마카오의 로밍 이용자 수도 줄었다. 지난해 방문객 순위 7위를 기록했던 홍콩은 로밍 이용자 수가 52% 줄어 11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전체 로밍 이용자 중 홍콩 방문 고객은 3.8%였으나 올해는 1.8%로 줄어들었다.
로밍 이용 국가 10위였던 마카오의 경우 로밍 이용자 수가 29% 하락해 15위를 기록했다.
로밍온은 KT가 해외 로밍은 비싸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2014년 출시한 음성 통화 로밍 서비스다. 로밍을 신청하지 않아도 외국을 방문하면 자동으로 적용되며, 현재 45개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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