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2020年 유망 종목으로 나이키, 코카콜라, 징가" [이슈하이라이트]

입력 2019-12-3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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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美 증시 랠리 낙관…"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아"

    개인 투자자들, 주식형 펀드에 자금 순유입…FOMO·TINA 심리 만연

    기관 투자자들, 큰 폭의 조정 대비…변동성지수 콜옵션 대규모 매입




    증시와 금 가격 동반 상승…내년 美 대선·북한 불확실성 여전



    CNBC "2020年 유망 종목에 나이키, 코카콜라, 징가"

    Q> 지난 주 금요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나갔는데요. 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증시의 추가 상승을 자신하는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S&P 500 지수가 29%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가 기록적인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음에도,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추가 상승을 자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무역 합의와 더 많은 것들을 고려할 때, 증시의 최고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렇게 미국 증시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달 미국의 주식형 펀드에서 개인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들이 행보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주식형 펀드에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큰 폭으로 이탈하며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소외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인 FOMO (Fear of Missing Out) 심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6일로 끝난 한 주간 주식형펀드에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플러스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2017년 2분기 이후 세 번째입니다. 외신들은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FOMO 심리가 내년에도 증시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고, 이와 더불어, 국채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다른 대안이 없다는 의미의 TINA(There is no alternative) 심리 역시 내년 시장을 움직이는 잠재력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은 주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유출을 나타냈는데요. 기관 투자자들의 경우 전월에 3개월 만의 가장 큰 폭의 자금 유입을 보인 뒤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더불어, 미국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의하면, 기관 투자자들은 큰 폭의 조정을 대비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미국 변동성 지수 VIX을 추종하는 콜옵션에 대한 대규모 계약이 잇달아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 투자자는 VIX 콜옵션 1월물을 약 13만 계약이나 체결해 주목을 받았는데요. 18일에는 또 다른 투자자가 계약당 59센트에 5만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외신들은 기관 투자자들이 한 달 안에 작은 아마겟돈이 발생할 것이라는 것에 베팅한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한편,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주가의 상승 랠리를 중단할 만한 별다른 악재가 없는 만큼 당분간 증시의 상승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과매수 상황에 대한 우려로, 내년 초 증시가 조정을 겪을 수 있고 대선 불확실성이 본격적인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Q> 뉴욕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금값도 같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외신의 진단은 어떻습니까?





    통상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금 가격은 증시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2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은 1,518.10 달러를 기록하며, 7주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와 S&P500 지수가 최고치 경신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기 때문에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클 때, 투자자들이 몰렸다가 위험이 줄면 약세를 보이는데, 올해에는 저금리와 여러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국제 금 가격이 17% 가량 올랐습니다.

    외신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예고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등으로 이어지지 않았음에도 시장이 여전히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위협으로 보고 있거나, 투자자들이 내년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하며 부분적으로 불확실성을 낮췄지만, 시장은 여전히 다른 리스크가 많다고 느끼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에 따라 내년에도 금 가격이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달러화 약세와 미국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내년 금값이 온스당 1,6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Q> 한편, 내년 2020년에 주목해야 할 종목들에 대한 외신들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떤 종목들이 언급되고 있나요?



    CNBC에 의하면,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들은 애플과 나이키, 코카콜라, 그리고 징가를 2020년에 최고의 성과가 주목되는 유망 주식으로 꼽았습니다.

    JP 모건은 내년 최고 유망 종목으로 애플을 선정했습니다. 애플은 올해 증시에서 가장 좋은 수익률을 낸 종목 가운데 하나입니다. 애플의 주가는 올해 82% 상승해, 대형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는데요. JP 모건은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하며, 초기 5G 단말기에 대한 수요와 강력한 아이폰 수요, 그리고 내장 서비스 사업의 성장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애플의 밸류에이션 과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다른 애널리스트들의 매도 투자의견도 늘고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와 더불어 나이키도 유망 종목으로 제시되었는데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둔 특수와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이 이유로 제시되었습니다. 또한 모건스탠리는 코카콜라를 주요 종목으로 추천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코카콜라의 매출이 한 자릿수 대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특히 신흥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봤으며, 경쟁 기업들 대비 상대적인 벨류에이션도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게임업체 징가도 언급되었는데요. 최근 수년간 징가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고,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내년 제품군에 대한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외에도 웰스파고는 반도체 기업 가운데 엔비디아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AT&T, 그리고 니덤은 더 트레이드 데스크를 추천한 점 같이 체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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