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새벽 강원 동해안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이날 오전 2시 56분께 강릉시 죽헌동 죽헌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진화 차량 등 장비 19대와 인력 95명 등을 투입해 5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은 뒤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산림 당국과 경찰은 이번 산불로 산림 0.1㏊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오전 0시 18분께는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의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펌프 차량 등 장비 180여대와 인력 310명 등을 투입해 오전 2시 40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고성 산불로 산림 약 0.5㏊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했으며, 사고현장 인근 리조트에 묵고 있던 관광객 10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산림 당국과 경찰은 이들 산불의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강릉과 고성 등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발효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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