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이 저금리를 극복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생명보험은 금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금융산업으로 금리가 낮아질수록 과거 고금리 계약의 부채적립 부담은 높아져 이차역마진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저금리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생보산업의 성장잠재력 훼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방안 마련에 업계와 금융당국, 연구기관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고 밝혔다.
오는 2020년 새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되는 것과 관련해선 "업계 스스로 자산·부채 구조개선과 자본 확충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하는 동시에 저금리 환경하에서 새로운 제도가 안정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연착륙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Δ단기적인 영업성과 중심에서 내재가치 중심으로의 경영목표 전환 Δ상품개발 단계에서부터 분쟁 리스크 차단 Δ계약 체결 및 유지·관리 과정에서 잘못된 관행 개선 등을 꼽았다.
특히 신 회장은 "시행을 앞둔 판매수수료 개편 감독규정 개정사항이 영업현장 속에 잘 정착되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의료자문제도와 손해사정제도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더 높여 공정한 보험금 지급 기반을 탄탄히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