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인기 캐릭터 `펭수`(10)가 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경자년 새해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을 울렸다.
펭수는 앞서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시민 추천 타종인사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색동 한복을 입고 보신각에 등장한 펭수는 시민들에게 절을 하는 깜찍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류현진, 박원순 서울시장 등 시민대표들과 함께 새해 소망을 담아 총 33번의 종을 울렸다.
영하 7도를 밑도는 세밑 한파 속에서도 종각역 일대는 서울시 추산 10만명 이상이 운집해 타종 행사를 지켜봤다.
타종을 마친 박원순 시장은 "지난 한 해는 국내 안팎으로 시련이 많았다. 경제와 민생이 어려웠고, 정치적인 갈등이 높았다"며 "하지만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새롭고 희망찬 새해를 만들자"고 말했다.
보신각 펭수 타종 (사진=연합뉴스TV)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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