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가구 주거지원, 원주민 재정착 지원 통해 양극화 해소에 기여
올해 24.9조원 사업비 집행, 공공부문 건설투자 활성화 선도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020년 한 해 동안 사회의 양극화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변 사장은 2일 진주 LH 본사에서 개최된 시무식에서 "올 한해 적극적인 투자확대를 통해 정책과제 추진과 경제활력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희망을 주고, 우리 사회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경영의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변 사장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다소 개선될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건설부문은 여전히 투자위축이 우려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작년보다 38% 증가한 24조 9천억 원의 사업비를 차질 없이 집행해 경제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조기 이행과 주택 공급일정 단축에 박차를 가해 건설투자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변 사장은 LH 주거정책이 젊은 층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업난, 주거비 부담, 육아문제의 부담으로 힘들어하는 젊은 층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청년들에게 안정된 주거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첨단산업공간 조성과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성장동력 구축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변 사장은 3기 신도시 내 국공립 유치원 확충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LH 임직원의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먼저 사회의 통합과 발전을 저해한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변 사장은 "일용직 근로자, 홀몸어르신 등 1인 취약가구에 대한 주거안정 지원을 강화하고, 택지보상에서도 취약계층의 재정착과 생계대책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 사업부문에 걸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포용을 실현해 달라"고 강조했다.
LH는 이러한 신년사 내용을 구체화해, 1월 중 본사 및 지역본부별 업무계획 보고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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