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제약, 필름형 조현병치료제 美 시판허가 신청 완료

유오성 기자

입력 2020-01-02 17:19  


CMG제약이 구강용해필름(ODF)제형 조현병치료제 데핍조(Depipzo)에 대한 미국 시판허가 신청 절차를 완료했다.

CMG제약은 지난 연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이 제품에 대한 최종 허가 접수증(Final Filing Letter)을 수령했다고 2일 밝혔다.

세계 최초의 필름형 조현병치료제 데핍조(성분명 아리피프라졸)는 필름 파손과 변질을 최소화하고 약의 쓴 맛을 효과적으로 막아 휴대성과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약품이다.

필름 제형은 물 없이 복용이 가능한데다 입 안에서 쉽게 녹기 때문에 중증 조현병 환자들이 약을 거부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데핍조가 시판허가를 받게 되면 즉시 판매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국 현지 파트너사 선정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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