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홍자 등 트로트스타를 배출한 `미스트롯`의 뒤를 이어 TV조선 새 예능 `미스터트롯`이 첫 방송부터 12.5%라는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목요일 밤을 달궜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미스터트롯`은 12.524%(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 순간 최고는 14.2%까지 치솟았으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도 `미스터트롯`과 출연자들의 이름이 장악했다.
시즌2 격인 남자판 `미스터트롯`은 `미스트롯`보다 훨씬 커진 무대와 과거 예능 `스타킹`을 보는 듯한 수많은 볼거리를 내세워 시청자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전날 방송에서는 유소년부 참가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진성의 `보릿고개`를 열창한 정동원과 최연소 참가자 홍잠언, 청아한 고음을 선보인 11살 임도형 등이 화제가 됐다.
이어 직장부에서는 홀로 남녀듀엣을 선보인 한이재, 스타강사 정승제가 눈길을 끌었다. 현역부에서는 임영웅, 영탁, 장민호 등이 현역다운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미스터트롯` 시작으로 목요일 예능대전은 한층 치열해졌다. 특히 `미스트롯` 후발주자 격인 MBN `보이스퀸`과 `미스터트롯` 간 대결 양상에 관심이 쏠렸는데, 전날 `보이스퀸`도 5.705%-7.939%라는 좋은 시청률을 냈지만 `미스터트롯`이 경이로운 기록을 쓰면서 압승해버렸다.
다른 종합편성채널 예능 중 채널A `도시어부2`는 1.691%-2.235%, JTBC `괴팍한 5형제`는 0.716%에 그쳤다.
지상파에서는 KBS 2TV `해피투게더`가 4.2%-4.0%, SBS TV `맛남의 광장`은 5.2%-6.2%-7.2%로 집계됐다.
미스터트롯 (사진=TV조선)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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