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넘어 세계로 간다"…LS전선 '비전 2030' 선포

이지효 기자

입력 2020-01-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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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은 3일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져 `케이블 솔루션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2030`을 발표했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은 "비전2030은 LS전선의 새로운 10년을 이끌어 갈 나침반이다"며 "변화를 위해 능동적, 자율적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개발, 4차산업혁명, 5G네트워크 구축, 개발도상국 산업화 등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새 비전을 발표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선 LS전선은 아시아와 중동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전 세계 균형된 성장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유럽, 미주, 아프리카, 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생산, 판매 법인 등 해외 거점을 현재 23개에서 40개로 2배 가까이 늘린다.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도 추진한다.

케이블 단품 판매가 아닌 엔지니어링과 시공, 유지보수, 컨설팅 등 전력, 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전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골자다.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 육성은 물론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시장 진입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LS전선은 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기반의 생산성 향상도 도모한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빅데이터를 이용해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기업문화 혁신도 추진해 사업본부 중심의 자율, 책임 경영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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