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부정평가에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조사한 2020년 1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49%로 전주보다 0.7%p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0.3%p 떨어지며 46.2%를 기록했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2.8%p 높아 작년 8월 2주차 이후 약 5개월 만에 2주 연속 긍정평가가 우세를 나타냈다.
공수처법 국회통과, 추미애 법무장관 임명, 13개월 연속 수출 감소 보도, 한반도 정세 불안정성 지속 등 긍부정적 요인이 중첩된 것으로 조사기관 측은 풀이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부정평가(▲0.6%p, 부정평가 76.0%→76.6%)는 오르고 진보층의 긍정평가(▼2.4%p, 긍정평가 79.0%→76.6%)는 내렸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46.9%)가 줄고 부정평가(50.3%)가 늘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나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0.4%p 오른 41.8%로 2주 연속 상승했고 자유한국당은 0.7%p 오른 32.1%로 3주 연속 올랐다.
정의당은 0.2%p 내린 5.5%, 바른미래당은 0.2%p 오른 4.6%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1.1%, 우리공화당 1.0%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2019년 12월 30일부터 2020년 1월 3일까지 1일(수)을 제외한 나흘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2,23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8명이 응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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