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의 신드롬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그의 팬카페 운영이 중단됐다.
양준일의 온라인 팬카페 `판타자이`는 지난 5일 공지글을 통해 "오늘부터 카페 재정비를 위해 글쓰기를 제안하고 신입회원을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운영진은 판타자이의 모든 게시판을 임시로 닫았다.
양준일이 지난달 종합편성채널 JTBC `슈가맨3` 출연하기 이전까지 판타자이의 회원 규모는 7000여명이었다. 이후 양준일 돌풍과 맞물리며 6일 오후 기준 회원수가 6만1000명을 육박하고 있다. 양준일은 `슈가맨3` 출연 이전에 이 팬카페에서 탈퇴했다.
일부에서는 운영자와 기존 팬들, 신규 팬들 사이에 운영 방안을 놓고 마찰이 빚어졌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팬들 사이에서는 양준일 본인으로 인해 생긴 문제가 아님에도, 그와 관련해 논란이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기 가수의 팬클럽을 운영 중인 중견 소속사 관계자는 "양준일 신드롬으로 팬 카페 회원수가 급격하게 늘어나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며 "공식 팬클럽 개설 등 체계적인 운영이 갖춰지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양준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팬들의 배려와 단결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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