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해 선원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7일 0시 48분께 제주시 차귀도 서쪽 37㎞ 해상에서 목포선적 유자망 어선 M호(35t·승선원 14명)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M호 승선원 14명 중 13명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2척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 모두 생명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해경 경비함정 잠수 요원이 전복된 선체 내에 갇혀 있었던 것을 구조해 제주 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했다.
해경은 "높은 파도에 배가 전복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승선원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해상서 어선 전복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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