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세계 최고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인 다카르랠리 1구간에서 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T1-3) 부문 10위, 자동차 부문 종합 33위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 지역을 출발해 알와즈까지 752km를 달린 1구간 레이스를 이 같은 기록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로 42회째를 맞은 다카르랠리는 오토바이와 사륜오토바이, 자동차, SSV(다목적오프로드차량), 트럭 등 5개 분야 342개팀이 출전했다.
쌍용차는 2018년 티볼리 DKR, 2019년 DKR에 이어 올해는 코란도 DKR로 참가했다.
코란도 DKR은 올해 초 출시된 코란도를 기반으로 제조한 후륜구동 랠리카이다. 출력 450마력, 최고속도 195km/h, 6200cc 8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강동원 쌍용차 해외영업본부장은 "지옥의 레이스라 불리며 참가팀의 절반이 중도 탈락하는 다카르랠리에 도전하는 것은 그 차제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지난 2018년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 완주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남미에 이어 12년만에 중동 지역으로 대회지가 바뀐 2020 다카르랠리는 5일 제다(Jeddah)를 출발해 17일 키디야(Qiddiya)까지 약 7,500km를 12개 구간으로 나눠 레이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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