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 보복 '감행'…코스피 1%대 급락·환율 급등

박승원 기자

입력 2020-01-08 11:16   수정 2020-01-08 11:16

이란이 이라크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장중 2150선이 붕괴됐다.

8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36포인트, 1.35% 내린 2,146.1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 가까이 내린 2,156.27로 출발해 점차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역시 3%대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0.00포인트, 3.01% 급락한 643.4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중 펄어비스, 원익 IPS, 솔브레인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란과 미국간 마찰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점이 지수 하락을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라크에 있는 미군 공군기지에 로켓 공격이 발생하면서 전일 회복한 지수를 되돌린 것이다.

실제 AP통신과 이란 국영 TV 등에 따르면 이란은 이날 오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 앞서 이란은 미군의 무인기 폭격으로 이란군 실세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목숨을 잃자 보복을 예고해왔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간 원·달러 환율은 전 장보다 9.40원, 0.81% 급등한 1,17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급속도로 상승 폭을 확대해 12원 이상 급등했지만, 현재는 낙폭을 다소 줄였다.

국내 증시 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 역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니케이225는 전거래일 대비 1.5% 넘게 하락해 2만3217.49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한 때 2만3,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중국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일보다 0.34% 하락한 3,094.24로 장을 시작해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선전 성분지수도 0.48% 떨어진 상태에서 개장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1.14%나 하락한 채 장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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