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불참한 민주노총…올해 노사정 신년회도 '반쪽'

김보미 기자

입력 2020-01-08 17:28  


노동계ㆍ경영계ㆍ정부 대표가 매년 모이는 노사정 신년인사회가 올해도 ‘반쪽’으로 치러졌다.
제1노총에 오른 민주노총은 2019년에 이어 이번 신년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노사정 신년인사회는 매년 초 노사정 대표가 참석하는 연례행사로 1985년부터 3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이날 신년회에는 이재갑 장관을 포함해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순옥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노사정 대표와 유관 단체ㆍ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8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2020 노사정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노사정의 양보와 협력은 짙은 안개를 벗어나 다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으로 가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노동 문제해결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 노사정이 사회적 대화를 통해 탄력근로시간제 제도 개선,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한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에 합의했다"며 "새롭게 출발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매우 의미있는 성과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고용노동부는 크게 세 가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먼저 "국민 여러분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고 고용안전망을 강화하겠다"면서 "일자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지역 스스로 일자리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0대 고용대책도 풀어가겠다"며 "청년, 고령자, 여성, 장애인 등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고 부부 동시 육하휴직을 신설하는 등 일 생활 균형 확산으로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일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특히 "국민내일배움카드 시행으로 전 생애에 걸친 능력개발이 가능해지도록 하고, 플랫폼 노동자 등 새로운 고용형태에 대한 보호도 강화하겠다"며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본격 시행해 고용보험의 사각지대를 획기적으로 줄여가겠다"고 강조했다.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일터 만들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기업이 노동시간 단축을 차질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탄력근로제 등 보완입법은 지속 추진하겠다"며 "또 직장 내 괴롭힘 제도와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이 현장에 안착될 쉬 있도록 해 건강하고 안전한, 일할 맛 나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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