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아토피 피부염, 보호자의 적절한 보습 관리가 중요

입력 2020-01-08 17:59  



아토피 피부염은 보통 5세 이하 영아기에 자주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빠르면 생후 2~3개월부터 발생하기도 하는데 태열과 혼동되기도 한다. 특히 얼굴, 몸통 등으로 발진이 늘고 가려움증이 심해진다면 아토피를 의심해보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아토피질환은 알레르기성 비염, 기관지 천식, 급성 두드러기,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의 증상을 함께 갖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토피증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이 있다. 부모나 친인척 중에 아토피질환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높은 확률로 자녀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또 다른 원인으로 개인의 체질로 땀이 많거나 면역글로불린E수치가 높은 경우에도 아토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아토피 유발인자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데, 특정한 음식이나 습도, 온도, 거친 섬유, 화학제품, 잦은 목욕 등은 아토피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 정확한 알레르기 반응이 아토피를 심화시키기도 하기 때문에 MAST알레르기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아토피 유발인자를 줄이고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 바로 보습이다. 세정과 보습만 적절히 해준다면 아토피 증상을 줄일 수 있으며,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10~15분, 1~2일에 1회 정도 하는 것이 좋고, 세정제는 약산성제품으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병원에서 처방받은 연고가 있다면, 바르고 나서 10분 뒤에 아토피용 보습제를 발라주면 좋다. 그 후에는 하루에 3~4회 정도 건조해지기 전에 발라주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수분함량이 높은 제품, 겨울철에는 오일함량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특히 겨울철에는 건조해서 아토피 피부염이 더 심해질 수 있는데, 진물이 나거나 상처가 나는 등 증상이 심해진다면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여 적절한 항생제 등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새솔동 송산그린시티에 위치한 송산두리이비인후과 소아과 전문의 양새미 원장은 “아이의 체질과 아토피 증상의 정도는 다르므로 전문의와 상의를 거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가정에서 적절한 보습관리로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아토피의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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