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의미에서 이갈이(bruxism)는 밤에 잠을 잘 때 뿐 아니라 낮에 깨어 있을 때 반복적으로 치아를 꽉 물거나 옆으로 가는 행위를 말하는데요.
특히 업무가 과도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이갈이 증상이 밤에 나타날 수 있는데요.
낮 시간의 경우 이갈이를 할 경우 소리가 나기 때문에 본인이나 주변사람이 인지해 교정할 수 있지만, 밤에는 인지하기가 힘들어 치아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보통 침을 삼킬 때 치아에 주는 힘은 약 1.6kg인데 반해 이악물기의 경우 300kg의 압력을 치아에 가하게 된다고 합니다.
<인터뷰> 송영국 우리모두들치과 대표원장 (치의학박사)
"어쩔 수 없이 5~10분간을 너무 갈거나 꽉 물게 되면 과도한 압력이 미치게 되고, 이로 인해서 치아는 예상치 못한 파절, 깨지는 경우도 있을 수가 있고,
또 많이 마모가 일어날 수도 있고, 또 하나는 잇몸관리를 잘 했는데도 이러한 과도한 압력이 치주질환까지 올 수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이갈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일상 생활에서 흔히 오징어를 씹거나 아니면 습관적으로 턱관절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껌을 씹는 경우가 있는데 이 방법은 상당히 좋지 않다고 합니다.
평상시에 이를 꽉 물고 있는지 본인이 판단해서 이를 꽉 물지 않도록 하는 행동조절요법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 이갈이를 줄이기 위해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는 보톡스 요법이 있다고 하네요
<인터뷰> 송영국 우리모두들치과 대표원장 (치의학박사)
"근육을 긴장, 완화시킬 수 있는 보톡스 요법이 있고, 저녁에만 잘 때 끼는 교합 안정장치, 우리가 보통 밤에만 낀다고 해서 나이트 가드라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고,
또 하나는 우리 몸은 세포로 이뤄져있기 때문에 전기 자극에 의해서 세포 충전을 해줌으로써"
'뽀드득 뽀드득'
밤잠을 설치게 하는 이갈이.
치아 건강을 위해 한 번쯤 체크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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