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 매체들은 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11일 치러진 총통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다.
관영 신화 통신은 이날 오후 9시 30분께 차이 총통의 재선이 확정되자마자 속보를 타전했다.
통신은 이날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차이 총통이 과반 득표를 통해 상대인 중국국민당 후보 한궈위(韓國瑜) 가오슝(高雄) 시장에 승리를 거뒀다고 전했다.
또 한 시장이 지지자들 앞에서 선거 패배를 선언했으며 차이 총통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관영 중앙(CC)TV와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등도 차이 총통의 당선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사평(社評)을 통해 "차이잉원이 중국 위협론을 내세우고, 한궈위 후보자를 모함하는 전략을 사용했다"면서 "민진당은 매번 선거 때마다 양안 간 긴장 관계를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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