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삼성과 LG, 현대차뿐만 아니라 산하 연구소와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아이디어로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김태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화면 속에 다양한 인종,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동화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뉴스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마치 실제 사람 같아 보이는 이 영상 속 인물들은 사실 만들어진 '인공인간'입니다.
삼성리서치 아메리카 산하 연구소 스타랩(STAR Lab)이 공개한 인공인간 '네온'은 앞으로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성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도 17개 다양한 아이디어로 CES에 참가했습니다.
허리에 벨트를 착용하자 허리둘레와 식습관, 운동량정보 등이 떠오릅니다.
사용자의 안전까지 고려한 신제품으로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강성지 / 웰트 대표
저희가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제품은 스마트벨트 프로이고, 세계 최초로 낙상 예방 기능을 접목했습니다.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숙제인 탈모를 해결하려는 노력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두피의 건강 상태를 10가지 항목별로 측정해 맞춤형 예방 방법을 제시하는 솔루션입니다.
[인터뷰] 안은주 /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프로
올해 C랩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가 같은 공간에서 전시를 진행하게 됐는데요, 실제로 많은 바이어분들과 업계 관련자 분들이 방문을 해주셨고, 정말 좋은 피드백도 많이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삼성에서는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전시 출품하는 데 적극 지원을 하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내 스타트업들과 중소기업들의 활약도 이어져 스마트시티 부문에서 엔씽이 모듈형 수직농장으로 최고 혁신상을 받았고, 이외에도 중소·벤처 기업의 29개 작품이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참가한 국내 대기업들이 CES 혁신상을 휩쓴 가운데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생기업들까지 CES 2020은 K-TECH의 힘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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