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이달 29일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내달 초에는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삼성화재 등 다른 `빅4` 손보사도 인상에 합류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지난 10일 보험개발원으로부터 자동차보험 요율 검증에 대한 회신문을 받았다.
이에 따른 전산 반영을 완료하고 오는 29일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5% 인상하기로 했다.
현대해상과 DB손보, 삼성화재 등 타 보험사들도 보험개발원에 검증 의뢰했던 자동차보험 요율을 회신받고, 내달 초에는 인상률 적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 보험사의 평균 인상률은 3.3~3.5% 수준이다.
보험사들은 당초 5%대의 인상율을 요구했지만 업계의 자구노력과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에 따른 1.5% 인하 효과 등을 반영해 3%대의 인상율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치솟는 손해율로 국내 손보사들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영업적자는 역대 최고치였던 2010년(-1조5369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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