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설을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과 온누리 상품권 구매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설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1조 73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온누리 상품권 약 117억 9천만 원을 구매해 설 연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한다.
이번 현대차그룹의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위아 등 6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천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3일 일찍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납품대급을 조기 지급해 협력사들이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 1,295억 원, 1조 4,181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 3차 협력사들에도 권장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설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117억 9천만 원을 구매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27억 5천만 원, 257억 3천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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