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커, 중도 하차...이제 편히 쉴 수 있겠다" [트럼프는 트위터로 말한다]

입력 2020-01-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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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세상은 들썩. 트럼프 트윗으로 정세를 알아보는 시간 ‘트럼프는 트위터로 말한다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난밤엔 미국 대선이 주된 관심이었습니다. 리트윗을 제외하면 민주당 대선후보자 그리고 탄핵과 관련된 발언을 하나씩 트윗했는데요.

    트럼프 "부커, 중도 하차...이제 편히 쉴 수 있겠다"



    먼저 첫 번째는 민주당 대선 후보가 불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한 의견입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코리 부커가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이번 경선에 더는 참여하지 않게 된 이유에 대해서 부커 전 후보는 대선을 이어갈 금전적인 여유가 없다고 전했는데요. 그는 “대선 캠패인이 추가적인 비용을 들여 규모를 확장해야 하는 시점에 왔지만, 자금이 부족하다”면서 “지원을 받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는데요. 또 “탄핵 절차 진행을 위해 워싱턴에 남아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 아무 말도 안 했을 리가 없겠죠? 이렇게 글을 남겼습니다.



    “진짜 대박 속보 (장난): 여런조사에서 0%대에 있던 민주당 대선 후보 부커가, 조금 전 불출마 선언을 했다. 언젠가 그와 정면으로 맞써야 한다는 게 '정~말' 걱정이이었는데, 오늘 편히 쉴 수 있겠다.”

    지지도가 낮았던 부커에게 경쟁을 걱정했다며 비꼬는 모습이 트럼프답습니다.

    트럼프 "역사상 가장 불합리한 마녀사낭"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절차가 이르면 이번 주 재개될 전망입니다. CNN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늘 정례 의원모임에서 탄핵소추안의 상원 송부 시기와 탄핵소추위원의 명단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은 지난해 12월 18일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고도 상원으로 넘기지 않는 '지연 전략'을 써오고 있습니다. 상원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이 탄핵소추안을 '신속 기각'한다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인데요. 민주당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상원이 탄핵 심판 절차를 먼저 명확히 해야 한다며 소추안을 붙잡고 있었지만, 민주당의 대선 후보자 경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상원 민주당 내에서도 탄핵소추안 송부 목소리가 커졌고, 결국 탄핵소추안을 진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오늘 정례회의를 앞둔 민주당을 향해 한마디 했겠죠?



    “우린 공정함을 원한다.” 펠로시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이 외치는 말인데, 민주당원들은 1명의 증인이나 변호사도 소환하지 않고, 질문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의회 역사상 가장 불합리한 마녀사냥이었다!"라며 민주당의 지연전략과 탄핵 진행을 다시 한번 비판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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