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박은빈-조병규가 진정한 팀워크를 선보이는 폭풍 성장 2인방으로 맹활약하며, 입체적인 인생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 그라운드 뒤에선 누구보다 빛나는 주연으로 치열한 경기를 치르고 있는 프런트들의 일과 삶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으며, ‘러브라인 없는 드라마는 안된다’라는 편견을 깬 ‘핵 돌풍 드라마’로 추운 겨울을 불태우고 있다.
무엇보다 ‘스토브리그’에서 박은빈과 조병규는 각각 국내 프로야구 최초 여성이자 최연소 운영팀장 이세영 역과 운영팀 직원 한재희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막이 열린 ‘스토브리그’에서 두 사람이 남궁민의 든든한 조력자로 변신, 한층 성장된 캐릭터로 진정한 동료애를 그리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와 관련 휴머니즘 끌어올린 폭풍 성장 2인방의 활약상을 정리해봤다.
박은빈은 ‘스토브리그’ 속에서 갈수록 핵 사이다 면모를 터트리는 이세영을 통해 인생캐 경신 열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회에서 이세영은 연봉협상 요주의 인물이자 백승수(남궁민) 단장을 향한 몹쓸 짓까지 행했던 서영주(차엽)의 연봉협상을 재기하며 날 선 경고를 내뱉었다. “어린놈이 싸가지 없이. 인마!!!”라며 단전에서 끓어 올린 복식 카리스마를 발발, 막무가내로 행동하던 서영주마저 깨갱거리게 만들며 이팀장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시킨 것. 또한 9회에서는 길창주(이용우) 인터뷰를 악마의 편집으로 방송한 김영채(박소진)를 향해 “난 망신 같은 거 몰라. 명예가 없으니까. 너도 그래?”라고 속 시원한 한 방을 먹이며, ‘멋쁨’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특히 백승수를 설득하는 장면에서는 따뜻한 리더십까지 선보이며 한 뼘 성장한 모습을 보였던 터. 이팀장이 앞으로 백단장과 함께 어떠한 변화를 이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막에 접어든 ‘스토브리그’ 속 조병규는 처음에 보였던 발랄하고 유쾌한 이미지뿐만이 아니라, 갈수록 프런트 일에 푹 빠져드는 열정美 넘치는 한재희(조병규)의 모습을 그려내며 지지를 유발하고 있다. 지난 8회에서 한재희는 연봉협상의 빌런으로 떠오른 고세혁(이준혁)을 협상 대리인으로 만나 커피를 던지는 고세혁의 무례한 행동에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 됩니다. 이게 무슨 무례한 짓입니까”라는 일침을 가하는 진지한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또한 충격적인 연봉을 받아들고 낙심한 투수 장진우(홍기준)를 만나 진심 어린 설득을 건네는가 하면, 곽한영(김동원)의 마음을 간파한 협상 달인의 포스로 2억 5천만원 예산보다 5천만원이 적은, 2억원에 계약을 완성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과연 한재희가 또 어떠한 역량으로 백단장의 든든한 편이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박은빈과 조병규는 촬영장에서도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드는 촬영장의 비타민 같은 존재들”이라는 말과 함께 “티키타카는 물론 성실함과 열정으로 한층 성장한 이세영과 한재희가 드림즈의 희망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스토브리그’는 매주 금, 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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