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관련 유튜브 방송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스타 강사 주예지 씨의 `용접공 비하 발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주 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 도중 수능 관련 설명을 하면서 "7등급이 나온 건 3점 문제도 틀렸다는 것 아닌가. (공부를) 안 한 거다. 그럴 거면 용접을 배워 호주에 가야 한다. 돈도 많이 준다"고 말했다.
방송 직후 특정 직업군을 비하했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급기야 예정됐던 라디오 방송 출연까지 취소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주 씨의 발언 이후 용접공에 대한 처우와 보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의 `2020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용접공에 임금은 상대적으로 높다.
건설업 종사자 일일 평균 임금을 보면 보통 인부는 13만8,290원, 포장공은 19만4,484원, 조적공은 20만9,720원이다.
이에 반해 용접공은 22만3,094원으로 다른 직종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국가 공인 자격증 관련 한 관계자는 "수중 용접 등 특수 용접 분야의 경우 몸값은 더 올라 공사 프로젝트와 개인의 능력에 따라 억대 연봉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평생 직장 대신 평생 직업에 대한 의식 변화로 40~50대에 대상의 용접 관련 교육 과정도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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