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업계 최초로 보험금지급 여부를 클라우드에서 AI가 실시간으로 심사하는 `클레임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앞으로는 이 시스템이 스스로 보험금 지급결정과 관련된 룰을 만들고 지급, 불가, 조사 등의 의사결정을 내리게 된다.
한화생명은 과거 3년간 1,100만건의 보험금 청구 데이터를 활용해 총 3만5,000번의 학습과정을 거쳐 처리결과의 정합성을 확인, 이 같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AI 자동심사를 활용하면 저위험 심사건은 시스템이 처리를 담당해, 심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입장에서는 보험금 청구 후 수령까지 기일이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화생명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최대 약 50%까지 AI 자동심사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준노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장은 "이번 시스템으로 향후 5년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AI 보험금지급 시스템으로 자동심사율이 높아지면, 기존 심사 인력들이 난이도가 높은 심사 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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