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발암물질 검출' 인도산 머그잔 전량 리콜

입력 2020-01-15 19:13  


이케아 코리아는 인도산 `트롤릭트비스 휴대용 머그` 전 제품을 리콜한다고 15일 밝혔다.
리콜 제품은 영수증 유무와 관계없이 이케아 매장에서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해당 머그잔(색상 3종)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환경호르몬 물질인 디부틸프탈레이트가 기준(0.3㎎/ℓ 이하)을 초과해 검출(1.6∼1.8㎎/ℓ)됐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즉시 판매가 중단된 제품이다.
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급성 독성은 매우 낮으나 장기적으로 노출될 경우 내분비계를 교란하고 생식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케아는 "수년 전부터 모든 식품용 기구와 용기 제품 생산과정에서 프탈레이트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면서 "조사 결과 트롤릭트비스 휴대용 머그에서 DBP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돼 글로벌 리콜 조치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리콜 조치된 인도산 머그 (사진=이케아 제공)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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