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사육마릿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0만 마리 이상 감소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9년 4/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21만 1천 마리로 전년 동기대비 9만 8천 마리(3.2%) 증가했다.
이는 4분기 기준으로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마릿수로, 통계청은 2017년 이후 한우 가격 상승으로 번식우 마릿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젖소는 2세 이상 사육 마릿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동일한 40만 8천 마리로 집계됐다.
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매몰처분으로 사육 마릿수가 줄었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 1천 128만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5만 3천 마리(-0.5%), 전 분기 대비 43만 3천 마리(-3.7%) 감소했다.
닭은 산란계는 줄었지만 육계는 늘었다.
산란계는 7천270만 1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204만 마리(-2.7%) 감소한 반면, 육계는 8천 873만 8천 마리로 282만 4천 마리(3.3%) 증가했다.
산란계의 경우 종계 입식 감소에 따라 병아리 생산도 줄었지만, 육계는 성계 마릿수가 증가하면서 생산이 늘었다.
육계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 속에 육계 성계 마릿수가 늘면서 통계청은 당분간 육계 가격 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리는 863만 7천 마리로. 산란 종오리 감소에 따라 육용 오리 생산 마릿수가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35만 9천 마리(-4.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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