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귀국 후 큰절… 창당 한다면

입력 2020-01-19 17:33   수정 2020-01-19 17:39


정계 복귀를 선언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19일 귀국해 정치 활동을 본격 재개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돌아올 것이란 예상과 달리 캐나다 밴쿠버에서 에어캐나다 여객기를 타고 귀국했다.
이날 입국장에 들어선 안 전 의원은 큰절을 올렸다. 그는 바른미래당 합당 과정에서 국민의당을 지지한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면서 "바른미래당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은 제 책임"이라고 사과했다.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에 출마해 패배한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안 전 의원은 같은 해 9월 독일로 떠났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방문학자로 체류해왔다.
안 전 의원이 4·15 총선을 80여일 앞둔 가운데 정치 활동을 재개함에 따라 총선 정치지형에 일정한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안 전 의원이 일단 바른미래당에 돌아가 재창당 수준으로 당을 리모델링할 것이라는 전망과 중도·개혁 실용주의 정치를 강조해온 안 전 의원이 제3지대에 신당을 창당하며 독자노선을 걸을 것이라는 관측이 동시에 제기된다.
안 전 의원의 행보가 어디를 향하느냐에 따라 야권발 정계개편 논의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중도 진영으로 세 확장이 절실한 자유한국당뿐 아니라 중도·보수 통합을 논의 중인 혁신통합추진위까지 안 전 의원을 향해 계속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안 전 의원은 "정치공학적 통합 논의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며 선을 긋는 상황이다.
아울러 지난 총선에서 호남을 중심으로 `국민의당 돌풍`을 경험한 바 있는 안 전 의원이 호남에 기반을 둔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 등과 통합할 수 있다는 정계개편 시나리오도 흘러나온다.


안철수 귀국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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