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설인아가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절절한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18일과 1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서는 청아(설인아 분)가 준휘(김재영 분)와의 이별을 선택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뺑소니 사건에 대해 의심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8일 방송에서 청아는 결국 준휘가 준겸(진호은 분)의 형이며, 유라(나영희 분)의 극심한 반대로 두 사람이 헤어져야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유라 앞에서 자신을 감싸는 준휘의 마음도, 자신을 준휘의 여자친구로 받아들일 수 없는 유라의 마음도 이해한 청아는 결국 또 준휘와의 이별을 받아들였다.
어쩔 수 없었던 자신의 과거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 해야하는 청아는 가슴 아픈 현실을 거부하거나 반항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마지막엔 내가 찰게요"라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한결같이 좋은 사람이었다는 걸 알고 헤어져서 다행이에요"라고 눈물로 준휘와 이별했다.
19일 방송에서는 청아 옆에 새롭게 나타난 남자 강시월(이태선 분)과 청아를 차마 놓을 수 없는 준휘가 청아를 흔들며 그를 혼란스럽게 했다.
설인아는 안타까운 배경을 지닌 청아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를 통해 표현하며 드라마에 대한 긴장감과 흥미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청아가 준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본격적으로 파헤치고 10여년전 뺑소니 사건에 대한 의심을 품기 시작하면서 드라마의 추후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설인아의 활약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사풀인풀`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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