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금액 1,029억 원 규모, 공사기간 약 40개월
호반그룹 건설계열인 호반TBM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 5공구의 Gripper TBM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GTX-A노선은 GTX 노선 중 가장 먼저 착공된 노선으로 경기도 파주시 운정역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을 연결한다. 호반TBM은 서울시 은평구 연신내~용산구 서울역을 잇는 5공구의 Gripper TBM 건설공사를 진행하게 됐다. 총 연장은 4.4km, 수주 금액은 1,029억 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40개월이다.
이번 터널 공사에 적용되는 Gripper TBM(Tunnel Boring Machine)은 국내 최초로 복선철도에 적용되는 TBM이다. TBM은 `첨단 터널 굴착기`로, 지하 공간을 효과적으로 뚫을 수 있는 자동화 기계를 말한다. TBM공법은 터널 굴착, 토사 배출, 보강 등 터널 시공의 모든 과정이 기계·자동화된 공정이다. 용도, 지형 조건에 맞게 TBM을 주문 제작해 사용할 수 있어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의 굴착직경은 11.6m인데, 이는 국내 적용된 Gripper TBM 중 가장 큰 직경으로 호반TBM이 제작해 반입할 예정이다.
호반TBM 관계자는 "이번 공사에 적용되는 Gripper TBM은 전 공정을 기계화 시공으로 터널을 굴착하고, 안전한 원형의 단면을 형성하기 때문에 기존 발파 공법 대비 친환경적인 공법"이라며 "TBM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는 만큼 향후 다양한 터널공사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TBM은 누적 TBM 시공실적 111km로, 국내 업체 중 가장 많은 실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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