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우한폐렴 공포에 일제히 하락 마감 [뉴욕 마감]

입력 2020-01-2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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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우한폐렴 우려에 글로벌 시장 전반적으로 하방압력 받았습니다. 뉴욕 3대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 랠리를 멈추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2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06포인트(0.52%) 내린 29,196.04에 마감됐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83포인트(0.27%) 하락한 3,320.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14포인트(0.19%) 떨어진 9,370.81에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최근 6거래일 만에 첫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거기에 미중무역협상에 대한 우려도 더해졌는데요. 스티브 므누신 장관은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서 약속한 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미중간 2단계 무역합의를 두고 우려를 키웠습니다. 거기에 장중 우한폐렴에 걸린 미국인 확진환자 발생 소식에 낙폭 더 키우면서 하락 마감 했습니다.
섹터별로도 부동산, 전기가스 생필품 등 경기방어주들만이 상승한 가운데 다른 주들은 모두 낙폭 키우며 마감했습니다. 오늘 실적 발표된 기업들도 있습니다. IBM은 실적이 예상치 상회하면서 0.62% 상승 마감했고, 시간외에서 4%대까지 상승했습니다. 넷플릭스는 디즈니+가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진입한 이후 첫 실적 발표였는데요. 장중에는 부진한 모습 보이다가 0.46% 하락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실적 발표 이후 국내 구독자 수가 생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시간외 거래 초반 3% 가까이 낙폭 키웠다가 보합권에서 등락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오늘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로 호텔, 카지노 관련주들이 하방압력 받은 가운데, 항공주들도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실적 발표까지 예정돼 있는데요. 4.36% 하락 마감했습니다. 델타항공 역시 2.72% 내리면서 마감했습니다. 보잉은 2020년 중반까지 737 맥스사고 해결 불투명 소식이 전해지며 3.33% 하락 마감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시티그룹이 매수에서 중립으로 전환한다는 발표 이후 하방 압력 받았습니다. -2.76%
반면, 상승주들도 있었습니다. 코스트코는 오펜하이머가 소매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더불어 그중 코스트코를 최상으로 꼽으면서 2.82% 상승 마감했습니다. 테슬라는 뉴스트리트 리서치가 목표주가를 800달러로 상향하면서 강세보였습니다. +7.19%. 우버도 인도 요식업계 판매 호조와 함께 모건스탠리가 올해 우버의 60% 추가 상승랠리 기대 가능성을 발표하면서 급등했습니다. +7.03%
우한폐렴 공포에 미 국채가는 상승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77%, 2년물은 1.53%로 내려앉았습니다. 국제유가는 리비아 군벌이 핵심 유전의 송유관을 폐쇄하면서 리비아 원유시장 절단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0센트(0.3%) 내린 58.3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3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이날 밤 9시58분 현재 68센트(1.0%) 떨어진 64.5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금은 1,550달러 이상 올라서면서 강세 기록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하락했습니다. 1,558.1달러선까지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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