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연상연하 부부 함소원-진화가 `아내의 맛`에서 또 다시 부부싸움 장면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중국파파의 환갑잔치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함진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이사를 앞두고 집 정리 문제로 갈등을 보였다. 진화는 함소원이 쌓아둔 오래된 물건을 버리기를 바랐지만, 함소원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마저 버리지 못했다.
이에 말다툼이 계속된 상황에서 함소원은 출근을 했고, 진화는 혼자 남아 딸을 돌봤다. 인사도 없이 함소원이 나가버린 뒤 진화는 아직 어린 딸을 돌보느라 고군분투했지만 집안은 엉망이 됐다.
설상가상 딸 혜정은 진화의 옷과 거실 곳곳에 대변을 봐 묻혀놨다. 이런 가운데 귀가한 함소원은 "애가 벌써 두 살인데 대변도 처리 못 하냐. 아이들이 있는 곳은 항상 깨끗해야 한다"며 화를 냈다.
진화는 "당신이 하면 되지 않냐. 말만 하지 말고 직접 해라"고 받아쳤고, 함소원은 계속해서 툴툴 거리며 집안을 정리했다. 그러던 중 "요즘 내 인생이 왜이러냐"며 한숨을 쉬자, 진화는 결국 치우던 휴지를 집어던지고 가출했다.
또 다시 발발한 `함진대첩`을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함소원 무섭다"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장영란은 자신 또한 아이가 집안에 `똥칠`을 했던 경험이 있지만 남편이 웃으며 도와줬던 일화를 전하며 함소원이 지나치게 화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영상을 통해 남편이 고생한걸 보니 내가 조금만 할 걸 싶다"며 진화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어느새 꽁냥꽁냥한 모습을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에 박명수는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부부싸움 (사진=TV조선)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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