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우환 폐렴이 아시아를 넘어 미국까지 전이되면서 질병 차원의 문제를 넘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한시가 500여명의 확진 환자를 낳고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폐렴의 확산을 막기 위해 대중교통 운항을 금지시켰다.
다만 증권가에서 아직 국내에서 폐렴에 의해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과도한 공포는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이 바이러스는 앞서 국내 증시를 타격했던 사스나 메르스 만큼 치명적이지 않다"며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지난 21일 우한 확산 우려감에 1% 넘게 떨어졌던 코스피는 다음 거래일에 1% 이상 상승하며 하락폭을 즉각 만회하며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러면서 향후 우한 폐렴에 따른 증시 조정은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 연구원은 분석했다.
다만, 강 연구원은 만약 우한 폐렴에 의해 국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점은 증시의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3일 우한 폐렴을 세계적 비상사태 선포를 유예하기로 결정하며 질병의 확산 속도가 소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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