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대 폴더블폰 쏟아진다…삼성Z플립 vs 모토로라 '추억팔이' 승자는

입력 2020-01-23 08:13   수정 2020-01-23 11:21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새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에 더해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 화웨이 `메이트Xs`까지 폴더블폰이 줄줄이 출시되면서 폴더블폰 대전 2라운드가 개막한다. 삼성전자는 가격을 대폭 낮춘 제품으로 시장 공략을 가속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20 시리즈와 함께 새 클램셸(조개 껍데기) 디자인의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을 공개한다.
갤럭시Z 플립은 작년 출시된 갤럭시폴드보다 디스플레이를 소형화하고 일부 사양을 낮춰 가격을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은 펼쳤을 때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접었을 때는 시간과 날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알림창이 있다.
갤럭시 폴드가 디스플레이에 플라스틱 일종인 폴리이미드(PI)를 사용한 것과 달리 초박형 유리(UTG)를 적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구체적인 사양 면에서는 갤럭시S20 시리즈가 스냅드래곤 865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것과 달리, 갤럭시Z플립은 이전 세대인 855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후면에는 1천200만 화소 카메라, 전면에는 1천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 후면 1억800만 화소 등 4개 카메라가 적용되는 갤럭시S20 시리즈와 비교하면 간소한 구성이다.
배터리 용량은 3,300mAh로, 색상은 블랙, 퍼플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폴드가 국내 5G 모델로만 출시된 것과 달리 갤럭시Z 플립은 LTE 모델로만 나온다.
가격은 100만원대 중반으로, 239만8천원이었던 갤럭시폴드보다 100만원 정도 저렴해질 전망이다. 갤럭시S20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보다 저렴하고, 경쟁작인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논의 중이지만 국내 출시 가격은 100만원대 중반 정도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2월 11일 갤럭시Z플립을 공개하고 나면 잇달아 모토로라와 화웨이 제품도 출시돼 폴더블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모토로라는 작년 말 공개한 레이저 폴더블폰의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예전 모토로라 플립폰을 본뜬 클램셸 디자인 폴더블폰으로, 펼쳤을 때는 6.2인치 일반 스마트폰이고, 접었을 때는 알림을 확인할 수 있는 2.7인치 외부 디스플레이가 달렸다. 폼팩터가 비슷해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의 가장 큰 경쟁작이다.
당초 이달 출시 예정이었지만, 미뤄져 2∼3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중급기기에 쓰이는 스냅드래곤 710 프로세서에 1천600만 화소 카메라를 달았다. 가격은 1,500달러(약 175만원)다.
화웨이는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전시회 `MWC 2020`에서 자사 폴더블폰 `메이트X`의 후속작인 `메이트Xs`를 공개할 예정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 제품은 펼쳤을 때 8인치인 메이트X와 거의 비슷한 폼팩터·사양을 유지하면서 내구성을 보완하고 가격을 낮춘 제품이 될 전망이다. 메이트X는 작년 11월 중국에만 출시됐으며, 가격은 1만6천999위안(약 283만원)이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