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곽상도 의원에 "국회의원이 할 일인가"

정원우 기자

입력 2020-01-23 17:05  



문재인 대통령의 가족 관련 의혹을 잇따라 제기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청와대가 "경호상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도 있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23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과 함께 경호대상인 초등학생 손주까지도 정치의 대상으로 삼아 공세를 펴는 것이 과연 국회의원이 할 일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상적인 국회의원의 활동으로 보기 어렵다. 제발 국민 생각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의 손자가 연간 4천만원이 드는 태국의 최고급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다며 학교명까지 공개했다.

문 대통령의 딸 다혜 씨는 변호사를 선임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한 부대변인은 "청와대는 다혜 씨가 변호사를 선임한 사실을 알고 있으며 다혜 씨의 입장은 변호사를 통해서 나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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