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개봉 닷새째인 26일 오전 누적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쇼박스가 밝혔다.
우민호 감독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 행적을 그린 영화다. 설 연휴 전인 지난 22일 개봉해 줄곧 박스오피스 1위와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미 알려진 이야기지만 절제된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웰메이드 정치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는다.
특히 이 영화는 성별과 연령대와 관계없이 고른 호응을 얻는 중이다. CGV에 따르면 이 작품의 여성 관객 비중은 51.5%, 남성은 48.5%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비중이 36.1%로 가장 높았고, 20대 24.3%, 40대 22.6%, 50대 16.3% 등의 순이었다.
영화의 화제성과 함께 쿠키 영상의 존재 유무도 큰 관심을 모았으나 이는 극 말미 보안사령관 전두혁(서현우)의 의미심장한 모습으로 인한 해프닝으로 드러났다. `남산의 부장들`은 쿠키 영상이 없다.
(사진=쇼박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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