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26일(현지시간) 중국 방문 길에 올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중국 관리들 및 보건 전문가들과 상의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에 가는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감염 확산에 맞서 보호 조치를 확대하는 데 있어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중국 우한에서 발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 각국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WHO는 `우한 폐렴`에 대해 아직 국제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고 지난 23일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중국 당국은 27일 0시 기준 전국 30개 성과 홍콩·마카오·대만에서 2천744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에서 확진자 1명이 더 나와 4명으로 늘어나는 등 중국을 넘어 미국, 일본, 태국 등 해외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WHO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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