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우한시 방문 이력이 있는 1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중증이나 경증 증상을 보인 우한시 방문자를 대상으로 27일과 28일, 이틀간 일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는 우한시 방문자 중 콧물이나 미열 등이 발생해 보건소에서 모니터링을 받고 있는 내국인과 중국인 등 약 100명의 능동감시 대상자들이다.
질본은 전수조사 대상자를 상대로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뒤,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가격리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모든 우한시 방문객에 대한 명단을 가지고 있어서 이를 의료기관에 통보했다”며 "이들에 대한 조사를 할지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4명, 유증상자는 57명이며, 이 중 56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격리 해제됐고, 나머지 1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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