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신약, 임상1a상서 위암환자 88% 호전"

유오성 기자

입력 2020-01-28 10:52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0일 열린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 `펩톡2020`에 참가해 신생혈관억제제 ABL001의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현재 7단계까지 진행된 ABL001 임상1a상에 참여한 전체 암환자 가운데 71.4%가 긍정적인 투약 결과를 보였다.

특히 위암환자의 경우 88%에 달하는 환자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대장암은 전체의 67%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신생혈관억제 항암제인 로슈의 대장암치료제 아바스틴이나 일라이릴리의 위암치료제 사이람자보다 훨씬 개선된 임상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ABL001에 대한 환자들의 독성반응도 경쟁사의 동일 타겟에 대한 이중항체 임상 결과와 비교해 낮게 도출됐다.

회사 관계자는 "독성반응한계(MTD)로 설정한 7번째 단계에서도 독성반응이 예상치보다 낮게 도출됐다"며 "이는 경쟁물질과 비교해 임상진행에서 부작용 우려가 줄어들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식약처에 ABL001의 임상1b 시험계획(IND)을 신청했으며 승인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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