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네 번째 확진 환자 172명 접촉...항공기·공항버스 소독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0-01-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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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네 번째 확진된 환자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공항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 날 발생한 네번째 확진 환자(55세 남성, 한국인)의 접촉자는 172명이다.
네 번째 환자가 접촉한 사람 가운데 밀접접촉자는 95명으로, 대부분 항공기 탑승자, 공항버스 탑승객, 의료기관에서 함께 진료를 받은 사람 등이다.
이 환자는 우한발 직항편(KE882)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귀국, 이후 공항버스(8834번)를 이용해 평택 송탄터미널로 이동, 이후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다.
지난 21일 환자는 평택 소재 의료기관(365 연합의원)에 내원했고, 의료기관 전산시스템(DUR)을 통해 우한 방문력이 확인돼 환자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했으나 의료기관측은 환자로부터 정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환자는 자택에 머물다 25일 발열 및 근육통 등으로 평택 소재 의료기관(365 연합의원)에 재차 내원해 우한 방문력을 밝히고 진료를 받아 능동감시가 실리됐다.
26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 진단,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입국시 탑승한 항공기와 공항버스, 방문 의료기관은 모두 환경소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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