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유동성 확보 위한 채권 매입 지속"…금리는 동결

김원규 기자

입력 2020-01-30 07:30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유동성 확보는 채권 매입을 지속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우리시간으로 30일 오전 4시 기자회견을 열고 FOMC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물 국채 매입을 최소한 2분기까지 이어가고 하루짜리 초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도 오는 4월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준은 현행 1.50~1.7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파월 의장은 "현 상태의 통화정책은 경제 활동의 지속적 확장과 강한 노동시장 여건, 2% 목표의 인플레이션을 지지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시장은 강하고 경제활동은 적절한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며 "일자리는 견조한 상태고 실업률은 낮은 상태를 유지해 왔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 연준은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그리고 주요국의 저금리 정책에 영향을 받아 지난해 7월말 10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내린 이후 9월과 10월에도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했다가 지난달 동결 기조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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