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2기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세종청사에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2기 인구정책 TF` 첫 회의를 열었다.
지난 1기 TF는 지난해 4월부터 7개월간의 활동 후 총 20개의 정책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2기 TF에는 15개 정부 부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14개 국책연구기관, 전문가 그룹이 참여해 12개의 정책과제를 논의한다.
우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와 청년층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 평생교육 강화와 직업 훈련 혁신, 평생교육-직업교육 연계 강화를 통한 인적 자원 고도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또 베이비 붐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를 경제활력 제고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고령친화신산업 육성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방치된 빈집과 산업시설을 적극 관리하고 문화·레저시설 등으로 이용하는 유휴 인프라 활용 제고 방안도 마련한다.
고령자 디지털 금융교육 확대, 고령자 특화 금융상품 개발 등 고령 친화적 금융환경 조성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향후 5개월간의 집중 논의를 진행해 5~6월께부터 논의 결과를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상정해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베이비부머가 고령층에 진입하는 올해부터 생산연령인구 부족이 본격화될 향후 10년이 인구문제 대응의 골든타임"이라며 "적기에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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