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대지수역시 개장부터 하방압력을 받다가 장막판에 상승전환했습니다. 다우존스는 0.43% 상승한 28,858포인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26% 상승한 9,298포인트, S&P500은 0.32% 올라선 3,283포인트로 3대지수 모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일중과 함께 보시죠. 시장은 코로나 추이와 함께 경제지표,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어제 FOMC에서 제롬 파월의장이 신종 코로나가 전 세계 경제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개장부터 시장 전반적으로 하방압력을 피하지 못했는데요. 이후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부진했습니다. 美 4분기 GDP 성장률은 2.1%로 월가 예상에 부합했지만 미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1만 6천명으로 월가 예상을 조금 넘어서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이후 WHO가 신종 코로나를 국가 비상사태로 선포하면서 오히려 불확실성이 줄어들며 증시는 상승전환했습니다.
섹터별로는 엇갈린 흐름 보였습니다. 커뮤니케이션, 헬스케어, 산업주들 부진한 가운데, 금융, 유틸리티, 기술주 섹터는 상승했습니다. 코카콜라는 8년 만 최대 매출에 3.25% 상승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제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이후 2.82% 강세보였습니다. 비자 는 장 마감 후 실적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비자 1.64%. 다우는 실적발표 이후 상승하다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세 이어졌습니다. 나이키 등 대중무역주들 신종 코로나 우려에 하방압력 받는 모습입니다. 나이키 -1.65%
팡주들 안에서도 혼조세 보였습니다. 애플은 이번 분기 최대 매출 기록하며 연일 상승세 보이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0.14% 하락했습니다. 페이스북의 경우, 실적은 예상보다 좋았지만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점과 향후 규제에 따른 악영향 부상하면서 어제 시간외부터 6% 급락했었는데요. 오늘도 개장부터 낙폭 키우면서 6.14% 하락했습니다. 아마존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0.68% 상승했습니다.
제약, 헬스케어 주들도 오늘 하방압력 받는 가운데, 일라이 릴리는 개장 전 실적이 발표됐죠.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52주 신고가 경신하며 1.97% 상승 마감했습니다. 테슬라는 4분기 실적 역시 예상치를 상회하며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테슬라 10.30%
미 국채가는 신종 코로나 우려에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10년물 금리의 경우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찍으면서 1.56%까지 내려갔습니다.
국제 유가는 신종 코로나 영향이 강해지며 2%대 하락세 이어졌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2%(1.19달러) 급락한 52.1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5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WTI는 최근 8거래일 가운데 7거래일 하락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58분 현재 배럴당 2.16%(1.29달러) 미끄러진 58.52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8%(13.20달러) 오른 1,589.2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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