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취객 난동에 '유리창 파손'…출근길 열차 지연

입력 2020-01-31 14:42  


출근길 지하철 1호선에서 다른 승객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전동차 출입문 유리창을 부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과 코레일에 따르면 A씨는 31일 오전 7시 41분께 동두천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부근 전동차 안에서 다른 승객과 말다툼을 벌였다.
A씨가 술에 취한 채 전동차 안에서 소란을 피우자 주변 승객들은 A씨에게 내리라고 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결국 동대문구 외대앞역에서 하차했고, 이후 팔꿈치 등으로 전동차 출입문을 여러 번 가격해 유리창을 부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역사 안에서 체포됐다.
A씨 범행으로 유리창이 깨져 전동차 운행이 불가능해지자 전동차에 탑승한 승객들이 모두 내리고 후속 열차로 환승했다. 이 과정에서 열차 운행이 7분가량 지연돼 출근길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철도경찰에 신병을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1호선 난동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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