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접근이 막힌 중국 우한 지역의 우리 교민을 데려올 정부의 2차 전세기가 1일 아침 우한 톈허공항을 이륙했다.
외교부는 정부 신속대응팀이 탑승한 대한항공 KE 9883편 보잉747 여객기가 교민 약 330여명을 태우고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우한 공항을 이륙했다고 밝혔다.
전날 인천국제공항-우한-김포공항 구간을 운항했던 대한항공 KE9883편 보잉747여객기는 방역 후 우한-김포공항 구간 심야비행에 다시 투입됐다.
당초 정부 2차 전세기는 한국 시간으로 1일 새벽 4시에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1·2차 체온측정과 검역, 출국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2시간 이상 이륙 준비가 지연됐다.
2차 전세기의 우한-김포 구간 비행시간은 약 2시간 반 정도로 오전 8시쯤 김포공항에 착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우한 총영사관을 통해 전세기 탑승을 신청한 한국인은 720여명으로 이 가운데 368명은 1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했다.
전세기에 탑승한 교민은 김포공항 청사에서 500미터 떨어진 비즈니스항공센터로 곧바로 이동해 입국절차와 방역을 거칠 예정이다.
이후 발열 등 이상이 없는 탑승객들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14일간 격리 수용된다.
디지털전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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