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면세점주, 신종코로나 타격에 '약세'

박승원 기자

입력 2020-02-03 09:11   수정 2020-02-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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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와 신세계 등 국내 면세점주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사태에 따른 악영향 불가피 전망에 장 초반 동반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3일 오전 9시4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보다 2,700원(3.09%) 내린 8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이다. 같은 시간 신세계도 2% 넘게 하락중이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올해 국내 전체 면세점의 작년 대비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 12%에서 7.6%로 낮췄다.

이 가운데 호텔신라의 경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이달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70%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올해 중국인 입국자 수를 당초 712만명으로 예상했다가 640만명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호텔신라의 경우 신종코로나에 의한 중국인 보따리상, 관광객 입국 급감과 시내면세점 일시 폐쇄 등의 영향으로 이번달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70%, 3월 매출은 37% 각각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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