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조종사 노조 손잡다…'대한민국 조종사 노조' 창립 결의

입력 2020-02-03 10:57  



국내 8개 조종사 노동조합이 단일 연맹체를 구성키로 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등 국내 6개 항공사 소속 총 8개 조종사 노동조합은 지난달 30일 강서구 진에어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조종사 연맹 창립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가한 노조는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대한항공 조종사 새노조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 ▲아시아나 열린조종사 노조 ▲에어부산 조종사 노조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 ▲제주항공 조종사 노조 ▲진에어 노동조합 등 8곳이다.

이들 8개 조종사 노조 위원장들은 기존 항공운송산업 필수공익사업장 지정이 과거 양대 항공사 독과점 시절에 결정됐다고 지적하며 조종사 뿐 아니라 항공운송사업에 종사하는 모든 노동자들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폭발적으로 성장한 항공운송산업의 특성에 맞춰 필수공익사업장 지정을 해제하고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8개 노조 위원장들은 연맹 창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에어부산 한태웅 위원장을 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진에어 노동조합 박상모 위원장을 사무처장으로 선출했다.

이들은 연맹의 첫 번째 과제로 국토부의 후진적 항공안전정책 개선을 꼽았다.

연맹 측은 "과도한 처벌과 과징금 위주 항공안전정책은 이미 90년대 실패한 대표적 후진정책 사례"라며 "운항과 객실, 정비 등 각 분야에서 마구잡이로 행해지는 항공안전 감독관의 근거 없는 구두지시와 국고로 환수되는 수십억원의 과징금 등 악습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배경에는 국토부내 항공안전 전문가가 턱없이 부족하고, 각종 인사이동 시 비(非)항공분야 출신의 고위 공무원들이 항공안전정책을 좌지우지 하기 때문이라며 선진화된 항공안전 정책 개발과 국토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