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로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현대자동차가 사업부별 휴업을 실시한다.
노사는 휴업 기간 동안 임금은 평균 임금의 70%를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현대차 측에 따르면 노사는 오늘(4일) 오전부터 열린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실무협의를 통해 이와 같은 안을 도출했다.
휴업의 경우 사업부 별로 논의하여 결정하되, 품질 등 간접 부문은 그대로 정상근무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노사는 울산광역시 코로나 신종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마스크 기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공장 중단으로 인한 2차, 3차 협력업체의 피해를 지원하는 방안 마련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 측 관계자는 "국가적인 재난 사태에 임금을 더 받기 위해 협의가 지연된다는 부분은 문제 있어 서둘러 진행했다"면서 "회사와 장기적인 부품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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